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성남 FC 후원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두산건설과 성남FC 사무실, 성남시청 등 20곳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로부터 이재명 대표의 뇌물 관련 혐의가 인정된다는 내용의 보완수사 결과를 통보받은 지 사흘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에 대해 대규모 압수수색에 나선 거죠?
[기자]
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오늘 오전부터 '성남FC 후원 의혹'과 관련한 장소 20곳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성남시청과 성남FC 사무실, 두산건설 본사 등 핵심 기관에 더해,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이던 정진상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등 의혹 관련자들의 자택도 일부 포함됐습니다.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청과 성남 FC 사무실, 두산건설 본사 세 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경찰은 검찰 요구에 따라 보완수사를 진행하던 지난 5월, 세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잇달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압수수색 결과 등을 토대로 경찰은 지난 13일,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뇌물 관련 혐의가 인정된다는 내용의 보완수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했습니다.
지난 2015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일 때 성남시가 두산건설 소유 부지의 용도를 변경해주고 기부채납 면적을 축소해준 것과, 두산그룹이 성남FC에 후원한 50억여 원 사이 대가성이 있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대표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두산건설 전 대표 이 모 씨에게 뇌물 공여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넘겨받은 검찰이 사흘 만에 대대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하면서, 검찰 수사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을 거로 보입니다.
다만 수사를 둘러싼 논란도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거로 보입니다.
이번 의혹은 지난해 경찰이 한 차례 불송치 결정을 내린 뒤 검찰 내 의견 충돌로 한 차례 파문이 일었던 데다,
검찰 요구에 따라 보완수사를 진행한 경찰이 1년 전 내린 결론을 스스로 뒤집으면서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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