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창고 경매로 구매한 가방 안에서 어린이 시신 2구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이 울산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청은 오늘(15일) 새벽 1시쯤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한국계 뉴질랜드인 40대 여성 A 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와 대한민국 간의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뉴질랜드 경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하고 한국 법원이 체포 영장을 발부해 이뤄진 조치로
뉴질랜드 경찰은 A 씨를 뉴질랜드로 송환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신병을 서울중앙지검에 넘긴 뒤 법원의 결정에 따라 뉴질랜드로 인도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뉴질랜드 현지 언론은 오클랜드에 사는 한 가족이 지난달 11일 온라인 경매로 유모차 등과 함께 산 가방 안에서 어린이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발견된 시신은 10살 미만의 한국계 어린이로 추정되며 두 개의 가방 속에 따로 담겨 창고에 3년 이상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신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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