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확진자 늘자 도시 봉쇄 재개...한인 사회도 '타격' / YTN

YTN news 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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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에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봉쇄를 재개하는 대도시들이 속출했습니다.

봉쇄와 해제를 반복하고 방역 조치가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 속에 한인 사회도 그 영향을 피하지 못했는데요.

중국 선전에서 박준 리포터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기자]
식량을 비축하기 위해 식료품점을 찾은 이들.

양손 가득 장바구니를 채우고도 불안한 마음에 서성여보지만, 진열대는 텅 비었습니다.

지난 3일, 당국이 당장 이틀에 걸쳐 선전 시 일부를 봉쇄한다고 밝히자 벌어진 상황입니다.

봉쇄 조치로 식당은 포장과 배달 영업만 허용되고, 봉쇄된 지역의 지하철역은 폐쇄돼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7월에 하루 최고 200명대였던 중국 본토 신규 확진자 수는 8월엔 700명대까지 치솟았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자 선전을 비롯한 청두, 다롄, 선양 등 대도시는 봉쇄를 단행했습니다.

갑자기 시행된 봉쇄에 한인 동포들도 타격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양재완 / 중국 선전 : 지금 충칭에서 일주일 출장 중이고 처음에 선전에서 올 때는 3일 격리에 두 번 PCR 검사를 하는 기준이라서 3일 격리 후에 업무를 이미 시작했는데 선전의 코로나 상황이 악화하면서 갑자기 선전에서 온 사람들은 일주일간 더 격리하라고…]

[송기봉 / 중국 광저우 : 저희 집의 냉장고는 항상 꽉 채워져 있고요. 지인들하고 항상 SNS로 정보를 나누고 있고 (중국은) 대규모 확산은 없는데, 중요한 건 어떻게 먹고 사느냐. 경제적인 고민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면 봉쇄까지 이어지지 않은 지역도 부분 봉쇄와 공공시설 폐쇄가 이어지면서, 중국 내 독립운동사를 연구하는 한인 단체는 예정된 행사를 취소해야 했습니다.

[정재호 / 광저우 우리 역사 교실 총무 : 동포들과 대원수부(쑨원 집무실) 및 번우학궁(유교 사원) 탐방이 예정돼 있었는데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서 대원수부가 임시 폐쇄되어 이번 탐방은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은 봉쇄와 해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봉쇄 여부를 확인하는 불안한 상황 속, 한인 사회는 당국의 지침을 따르면서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가 안정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국 선전에서 YTN 월드 박준입니... (중략)

YTN 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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