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이 본격 시작되면서 해외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역 봉쇄나 시설 폐쇄 등 고강도 통제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톈진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갑자기 검역요원 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주민들은 긴장된 모습으로 짐을 싸서 마당으로 나왔습니다.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곳 주민들을 다른 장소로 격리시키는 중입니다.
[검역요원 / 톈진시 : 17호 건물입니다. 여기는 14명이 도착했습니다.]
톈진에서는 몇몇 냉동식품 종사자들에 이어 최근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냉동식품 시설과 주거지를 폐쇄하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방역 '전시상태'가 선언된 겁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100만 명이 넘는 인근 주민들에 대해 핵산 검사도 실시했습니다.
푸둥공항 화물 관련 종사자 1명의 확진이 또 나온 상하이시도 관련 시설과 주거지를 폐쇄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인구 17만의 국경 도시 만저우리는 아예 도시 전체가 봉쇄됐습니다.
학교와 공공시설은 문을 닫았고, 외부로 나가는 열차와 항공편까지 끊겼습니다.
이런 초강수 조치는 겨울철 재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과 인도 등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은 이미 금지했습니다.
중국 일각에서는 바이러스의 생존 시간이 길어졌 다며 일반 화물을 통한 유입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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