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가 풀리면서,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조차 쉽지 않던 지난 명절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추석 당일인 오늘, 추모시설은 종일 성묘객들로 붐볐는데요.
인천에 있는 추모공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정현 기자!
아침부터 성묘객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북적이는 시간을 피해 이곳을 찾은 성묘객들의 발길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데, 오랜만에 찾은 할아버지 묘에서 어린 시절 추억을 꺼내보는 손녀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최정원 / 충남 예산군 예산읍 : 제가 어렸을 때 운동선수를 했는데 외할아버지께서 어렸을 때 항상 인삼이랑 그런 거 막 챙겨주시고 항상 그렇게 하셨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제 되게 기억이 많아서 항상 감사했던 기억이.]
추석을 맞아 이곳은 가족들과 함께 성묘길에 오른 시민들로 아침부터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곳 인천가족공원은 고인 15만 명이 안치돼 명절 때마다 많은 추모객이 찾는 곳입니다.
공원 측은 추석 당일인 오늘(10일) 15~16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3년 만에 명절 당일 문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유행으로 명절 연휴 기간 문을 닫았던 겁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인원 제한 없이 방문이 가능하지만, 음식물 섭취는 아직 제한하고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동안 도입했던 온라인 성묘는 올해도 그대로 진행됩니다.
신청 건수가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벌써 2만 건이 넘는다고 합니다.
지난 설 연휴 기간 접수된 게 3만여 건 정도인데요,
남은 연휴 기간 온라인 성묘 이용객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법이야 어떻든, 명절 연휴 동안 가족들과 함께 돌아가신 분과 추억 되새기며 의미 있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인천가족공원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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