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 시설은 계속 '비접촉 면회'..."할머니 안아드리고 싶은데" / YTN

YTN news 202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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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맞아 요양 병원과 시설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뵈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접촉 면회만 가능해 할머니를 찾은 어린 손녀는 유리 벽 사이로 할머니에게 그리운 마음을 전해야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경기 광주시 요양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아무래도 추석 당일이다 보니, 가족을 찾은 면회객이 많겠어요?

[기자]
네, 오후에도 이곳 요양병원에 계시는 가족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비접촉 대면 면회만 가능한데요.

투명 가림막을 사이로 얼굴을 보는 것은 가능하지만, 손을 잡거나 안을 수는 없습니다.

가족들은 유리 벽 사이로, 수화기로 그리운 마음을 전해야 했습니다.

할머니를 찾은 어린 손녀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민성 / 초등학교 4학년 : 할머니 많이 나아져서 좋았어요. 할머니 손도 만져 드리고 싶었는데, 안되니깐 속상했어요. (다음에는) 안아드리고 싶어요.]

어르신 145명이 머무는 이곳 요양병원은 비접촉 면회만 10분~20분 정도 가능합니다.

추석 당일이란 점을 고려해 가족들이 많이 몰릴 거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휠체어조차 탈 수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는 면회 사전 예약도 이뤄졌습니다.

대부분은 선착순으로 면회가 진행돼서 오전 시간부터 많은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접촉 면회지만 KF94 마스크를 착용과 증상 등에 대한 점검표 작성 등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7월 들어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커지자 허용했던 접촉 면회를 금지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됐습니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은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이 많고, 집단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오늘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2천7백스물네 명으로, 토요일 기준 8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모님을 만나러 오는 길에 제약은 적지 않지만, 요양 병원 발길은 끊이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광주시 요양병원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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