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도 여당 비대위원장도, 제1야당 대표도, 모두 취임 후 처음 맞는 명절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들이 이끄는 정치권에 바라는 게 뭘까요.
이 빈칸에 들어갈 내용을 한수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이 꼽은 가장 큰 걱정거리는 치솟는 물가였습니다.
[하지복 / 경북 포항시(65세)]
"명절이 다가오니까 지금 물가가 많이 비싸더라고요. 차례 지내면 과일 하나에, 감 하나에 오천원 정도."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제에 좀 더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진우 / 경기(60세)]
"지금 경제가 너무 어렵잖아요. 정부 측에서 지원을 어려운 분들에게 지원을 잘 해줬으면 간절하게 부탁하고 싶습니다."
[문진수 / 대전(31세)]
"그냥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코로나 때문에 살기 힘들어 하고 있는데 좀 잘 사는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쪽으로 많이 힘을 써줬으면 좋을 거 같아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소환,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을 둘러싼 여야 정쟁에 시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임혜린 / 서울 서대문구(25세)]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했으면 좋겠는데. 서로끼리만 싸우니까 정치에 진짜 관심이 없어집니다."
[이승훈 / 경기 양주(35세)]
"양쪽 다 똑같다고 생각을 해요. 전 정권에서 했던 것도 그렇고 이번 정권도 마찬가지고."
시민들은 정쟁이 아닌 민생을 위한 협치를 당부했습니다.
[박정만 / 경남 창원(64세)]
"어쨌든 국민들을 생각해야지 자기만 생각하고 당만 생각해선 안되니까 협치를 잘해가지고 서민들이 잘 살고 나라가 부강하게 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취재: 강승희
영상편집: 김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