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으로 돌아온 서커스…볼거리 가득한 한가위
[앵커]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서커스 보러 가는 건 어떨까요?
이번 연휴 기간 서울에선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있다는데요.
공연 체험 프로그램도 눈에 띕니다.
박상률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줄을 타고 오른 뒤, 공중에 매달린 채 퍼포먼스를 합니다.
어릴 적 놀이터에서 봤던 것과 비슷합니다.
타기도 하고, 돌기도 하고 누워 있기도 합니다.
책을 읽으며 대형 훌라후프를 돌리더니 이내 책은 모두 찢어버립니다.
볏짚을 활용한 두 사람의 공연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합니다.
"공연을 만드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자연에서 오는 소품을 사용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년 전 시작된 국내 유일의 서커스 축제 '서커스 캬바레'의 일부분이 공개됐습니다.
공중에서 날고 그네를 타며 탄성을 자아내던 기존의 서커스 공연과는 조금 다릅니다.
"다양한 예술가분들이 같이 모여서 서커스가 예전에 보셨던 기예 중심의 서커스가 아니라 예술성까지 가미된 그런 서커스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고요."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선 9일부터 12일까지 '서커스 캬바레' 공연이 무료로 진행됩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선 조선판 서커스 '가무백희'가, 운현궁에서는 활쏘기 등 '전통놀이마당'이 열립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됩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추석 당일 '한가위 한마당을' 개최하고 북청사자놀음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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