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현종'·레게머리 이정후…볼거리 가득한 올스타전
[앵커]
어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 2022 KBO리그는 내일 올스타전 축제를 벌이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올스타전은 올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 위를 수놓는 불꽃놀이. 그보다 더 화려한 홈런 축포.
팬도, 선수도 기다린 KBO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3년 만에 돌아옵니다.
축제답게 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 김광현, 양현종, 이른바 '광현종' 격돌로 선발 매치업이 짜여졌습니다.
다만 김광현이 대상포진 진단을 받은 것이 변수인데 선수 본인이 1이닝이라도 소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두 선수가 7년 만에 리그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광현과 양현종의 뒤를 이어 리그 간판스타로 떠오른 이정후도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머리를 기른 이정후는 레게머리를 땋아 팬들에게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오래된 야구팬들에게도 이번 올스타전은 특별합니다.
KBO리그 40주년을 기념해 선정된 레전드 40인 최다 득표 4인이 올스타전 시작 직전 발표돼 분위기를 달굴 계획.
차 순위 득표자들은 앞으로 9주 동안 매주 4명씩 발표될 예정입니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로 나뉘어 펼쳐지는 본 경기에서는 올스타전에서만 볼 수 있는 선수들의 재치있는 퍼포먼스가 기대를 모읍니다.
또 경기가 마무리된 후에는 올 시즌 은퇴를 선언한 롯데 이대호의 은퇴투어 기념식이 진행돼 10개 구단 팬이 '조선의 4번 타자'의 피날레를 함께 합니다.
올스타전에 하루 앞서 오늘은 퓨처스리그 올스타전과 함께 리그 최고의 홈런왕을 뽑는 홈런왕레이스가 펼쳐지는데, 박병호, 이대호, 김현수 등 내로라 하는 타자들이 모두 참가해 눈길을 끕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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