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연휴 첫날인 오늘, 오전보다는 나아졌다지만 여전히 고속도로와 휴게소가 귀성객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부터는 휴게소에서 취식도 가능해졌다고 하는데요.
현장 나간 취재기자 통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 나와 있습니다.
연휴 첫날인데 오후에 교통 흐름이 좀 원활해졌습니까?
[기자]
네, 저희가 아침에 이곳 안성휴게소까지 오는 데 4시간 가까이 걸릴 만큼 국도와 고속도로를 가리지 않고 극심한 정체를 빚었는데요.
정체는 오전 11시부터 정오 사이 절정에 달한 뒤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저녁 8시쯤이 되면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시민들은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진영 / 경기 광명시 하안동 : 평소에 진주, 주말에 가더라도 6∼7시간도 채 안 걸렸는데 오늘은 저녁 8시, 밤 9시 지나도 계속 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부산까지 가려면 5시간 반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전국에서 3천17만 명 정도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이 가운데 90.6%가 차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추석 전날인 오늘, 도로는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이는데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50만대,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35만대가 이동합니다.
차로 이동하시는 분들이 참고할 만한 정보도 있는데요.
희소식은 명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는 겁니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3년 만에 식사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남아 있는 만큼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안성휴게소와 이천휴게소, 용인휴게소와 화성휴게소 상행선에 각각 설치해 오는 15일까지 운영하고요.
전남과 경남 등에도 5개를 운영하기로 했으니까요.
검사를 원하는 귀성·귀경객들께서는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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