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엔 재난·경제 대응뿐"…연휴 민생행보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를 독려하며 "그만해도 된다고 할 때까지" 지원을 계속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민심을 고려해 정치적 사안과는 거리를 두며 민생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 전 마지막 출근길,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대통령은 "별 입장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자신을 향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비판에 대해서도 이렇게 밝혔습니다.
"오로지 제 머릿속에는 어려운 이런 글로벌 경제 위기와 또 우리가 입은 이런 재난에 대해서 국민들을 어떻게 살필 것인지 그거 이외에는 다른 생각을 근자에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윤대통령은 대신 이번 태풍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희생자들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중학생 아들을 잃은 어머니 또 부모님을 함께 잃은 자녀들…어떠한 말로도 위로할 수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추석 '밥상 민심'을 의식한 듯, 정치 현안과는 거리 두며 민생 대응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누수는 일단 멈춘 상황.
하지만 제자리걸음이 길어지며 반등 동력 확보는 숙제로 남았습니다.
일단 연휴 시작 전 대통령실 인적 개편을 마무리했고, 국민의힘에선 '정진석 비대위'가 들어서며 범여권이 다시 출발하는 모양새는 갖췄습니다.
연휴 기간 이 같은 변화에 대한 민심의 평가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에도 태풍 피해자와 사회적 약자를 챙기며 민생 행보를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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