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목숨을 앗아간 포항 인덕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대한 소방 당국의 수색이 종료됐습니다.
대규모 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지하주차장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감식을 벌여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기자]
네, 대구경북취재본부입니다.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 1차 합동감식이 시작됐습니다.
경북경찰청과 소방 당국, 지자체 등이 함께 지하주차장 침수 원인과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를 분석하는 겁니다.
경찰은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추가 정밀감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60여 명으로 대규모 수사전담팀을 구성한 경찰은 합동 감식과 함께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과 주민 등을 상대로 탐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하 주차장과 인근에 설치된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차를 빼라는 내용의 안내 방송을 언제, 어떻게 했는지 등도 파악할 방침입니다.
또 인근 하천이 범람할 당시 포항시가 주민들에게 대피 지시를 했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이번 사고가 인재일 가능성이 있는지 등 사고 원인을 다각도로 규명할 예정입니다.
소방 당국의 실종자 수색은 오늘 오전 더 이상의 성과 없이 종료됐습니다.
침수된 지하주차장의 물빼기 작업도 거의 마무리돼 경찰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태풍 '힌남노'가 포항을 강타한 지난 6일 새벽 포항시 인덕동의 아파트에서 폭우로 침수된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던 주민 8명이 실종됐습니다.
2명은 기적같이 생환했지만, 6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고, 끝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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