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강 달러' 비상…환율 1,400원대도 시간문제?
■ 방송 :
■ 진행 : 정영빈, 이윤지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는 종합부동산세 개정안이 처리됐습니다.
하지만 당정이 추진하던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오늘 오전 장중 1,380원을 넘으면서 1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모시고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일시적 2주택자와 고령자, 장기보유자의 세 부담을 덜어주는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오는 11월 말 종부세 고지분부터 적용되는 거죠?
반면 1세대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특별공제는 결국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정부·여당은 특별공제를 1억 원으로 줄이고 12억 원 초과 주택부터 종부세를 납부하게 하는 수정안을 내놨는데요. 민주당은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 정도로 올려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부 공동명의자라면 특별공제가 도입되면 부부 각각 6억씩 총 12억 원을 공제받는 인별 과세나 기본공제 11억 원 특별공제, 고령자·장기보유자 세액공제 적용 과세 중 선택이 가능한데요. 아직 종부세 특례 기준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과세 방식 선택을 두고 혼란이 예상됩니다. 특례 신청 기간인 16일 전에 합의가 가능할까요?
원·달러 환율이 1,380원을 돌파했습니다. 환율이 1,380원을 넘어선 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4월 이후 13년 5개월 만인데요. 환율 상승 배경을 두고 미국 달러화 강세 기조에 따른 영향력이란 분석이 나오는데,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말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예고하지 않았습니까. 강력한 긴축 의지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예상보다 미국 달러 강세가 길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향후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강달러를 넘어 '킹달러'라고 불릴 정도로 달러화 초강세가 이어지면서 대부분 통화가치가 내려가고 있는데요. 한국 원화가 유독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원화값이 다른 통화보다 더 가파른 기울기로 내려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보시나요?
원달러 환율이 연일 연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때 쓰는 외화 비상금인 외환보유액 규모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 실탄이 부족해지는 것 아닐까요?
정부는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관계기관 합동대응체계를 가동해 외환시장을 실시간 점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까요?
우리나라 8월 무역수지가 94억 7,000만 달러로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를 빠른 속도로 더 올린다면 외환시장 불안은 더 커질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환율 상승으로 우리 수출이 늘어난다는 것도 옛말이 된 걸까요?
문제는 이런 고환율이 실물경제에 드리울 그림자가 크다는 점 아닐까요. 환율이 높아지면 자연히 수입 물가가 오르고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텐데요. 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물가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 간신히 2,400선을 지켜냈는데요. 초강세인 달러 가치가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샙니다. 환율 상승과 맞물려 연말까지 코스피가 전저점 부근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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