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힌남노'가 느리게 북상 중인 가운데 제주를 오가는 바닷길이 모두 끊겼습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가 전면 통제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유정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제주 뱃길은 모두 끊겼다고요?
[기자]
네, 먼저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아침 8시 조기 출항한 목포행 한 편을 제외하고 모두 결항 됐습니다.
인천과 섬을 잇는 12개 항로 가운데 4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완도 땅끝~산양, 목포 팽목~죽도 등 전국적으로 37개 항로 52척의 운항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여객선 통제는 점점 확대될 전망입니다.
지자체는 선박 만6천 척에 대해선 대피와 결박, 인양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도 지금은 부분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라산 국립공원 7개 탐방로는 전면 통제 중입니다.
지리산과 설악산 등 야영장과 대피소 60곳도 오전부터 이용이 제한됐습니다.
오늘 오후 5시부터는 전국 국립공원 600여 개 탐방로 전체가 통제될 예정입니다.
하늘길은 아직 정상 운영 중입니다.
다만 제주도는 결항에 따른 체류객 발생에 대비해, 택시와 전세버스 투입 등의 비상 수송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소방청은 집중호우와 돌풍 등으로 119 신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급 인명 구조를 위해 비 긴급신고는 110번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추가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YTN 차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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