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남 서해안 지방은 어젯밤부터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전북 부안에는 15cm가 쌓였는데요,

많은 눈으로 차와 배가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대설특보 지역은 다소 줄었는데요,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은 눈발이 많이 약해졌지만, 눈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눈은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주로 호남 서해안 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북 부안에 15cm로 가장 많이 왔고, 전남 나주와 장성 등이 8cm 넘게 내렸습니다.

눈 구름대가 이동하면서 대설주의보 지역은 호남 18개 시·군에서 전남 7곳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내일까지 3에서 10cm는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광주 무등산과 영암 월출산 등의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오전에는 길이 미끄러워 광주 시내버스 8개 노선은 단축 운행을 하고 5개 노선은 우회 운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눈과 함께 바람도 만만치 않게 붑니다.

해안가에는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돌풍이 불 수도 있으니까 강풍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서남해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목포와 여수에서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도 이틀째 통제된 상태입니다.

길이 미끄러워서 넘어지는 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낙상하지 않도록 각별하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YTN 나현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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