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리자 원전 사찰 결과 유엔에 보고"…2명 상주
[앵커]
국제원자력기구는 포격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사찰 결과를 오는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사찰단 6명이 원전에 남아있는데요.
다음 주부터는 2명을 상주시킬 방침입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 속, 포격이 잇따르면서 방사성 물질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자포리자 원전.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이 원전 상태를 점검하고 나옵니다.
직접 사찰단을 이끌고 원전에 다녀온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원전 시설의 물리적 무결성이 여러 차례 훼손된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사찰단은 원전 주변에서 발생하는 군사 활동을 목격했습니다. 또 포탄을 맞은 건물의 구멍과 흔적 등을 보았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사찰 결과를 오는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찰단 일부는 현지에 계속 남아 원전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임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현재 사찰단 6명이 남아있고, 다음 주부터는 2명이 상주하기로 했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포격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러시아가 특정한 방향으로 조사를 유도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상황.
"우리는 원전에 상주하는 사람들을 갖게 됩니다. 이는 엄청난 가치가 있고 엄청난 차이를 만들 것입니다. 더 이상 A가 이렇게 말하고 B가 반대로 말하는 문제가 사라질 것입니다."
한편 현지시간 2일, 우크라이나군은 자포리자 원전이 있는 도시의 러시아군 기지를 포격했다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정밀 공격"이라고 설명했지만, 러시아 매체는 "우크라이나가 원전 지역 공격을 인정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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