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할 경우 현재 우세종인 BA.5 변이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음 주 기초접종부터 시작되는데, 조만간 추가 접종에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출하와 함께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지난 1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첫날 19명이 신청했고, 오는 5일부터 당일 접종도 가능해집니다.

성인 1, 2차 접종에 활용되는데 전통적인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돼 신기술인 mRNA 방식 백신보다 이상 반응 등에 대한 거부감이 적습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RNA 백신에 대한 이상 반응 우려로 그간 기초접종을 꺼리신 분들께서는 스카이코비원멀티주를 통한 접종이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스카이코비원이 추가 접종에서 오미크론 변이와 하위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기존 백신으로 2차 접종까지 마친 뒤 스카이코비원을 3차로 교차 접종하면 BA.1과 BA.5 감염 예방 능력이 높아진다는 겁니다.

국립보건연구원 분석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BA.5 바이러스에 대해 중화능이 28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월 대유행을 이끈 오미크론 변이, BA.1에 대해서는 무려 52배나 높았습니다.

[김병국 / 질병관리청 백신임상연구과장 : BA.1이나 BA.5에 대해서도 충분한 어느 정도의 항체가 형성됐기 때문에 바이러스 방어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은 할 수는 있습니다.]

현재 18세 이상 성인의 96%가 2차 접종까지 마친 걸 고려하면 당장 수요가 많지는 않은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이달 중 추가 접종에서의 활용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토종 백신의 본격 접종과 함께 이르면 다음 달부터 개량 백신까지 도입되면 올겨울 코로나19 재유행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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