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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고르바초프 장례식 참석 안해…"미리 조문"

연합뉴스TV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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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고르바초프 장례식 참석 안해…"미리 조문"

[앵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별세한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른 일정이 있다는 이유에선데,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내 부정적 평가도 불참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3일 거행될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장례식에 불참합니다.

크렘린궁은 당일 대통령의 다른 업무 일정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대신 푸틴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병원을 찾아 미리 헌화하고 마지막 경의를 표했습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국장 형식으로 치러질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2007년 사망한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 장례식은 국장으로 치러졌고, 당시 총리였던 푸틴은 그의 사망일을 국경일로 지정했습니다.

크렘린궁은 의장대를 비롯한 국장 요소가 일부 포함될 것이고 국가가 장례식 준비를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국가 차원에서 장례를 돕는다는 것이 국장으로 장례를 치른다는 것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런 태도는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내 일각의 부정적 평가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하고 냉전 종식을 이끌어냈다는 서방의 긍정 평가와 달리 러시아 내에선 소련 해체를 초래한 장본인이라는 비판도 여전합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개혁개방 정책으로 러시아 역사에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방향타가 없는 통제 불능의 시대였고 러시아 국민이 아닌 다른 이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그의 사망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서방 언론과는 달리 러시아 언론들은 다른 뉴스보다 뒷부분에 배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모스크바 중심부 '하우스 오브 유니언' 기둥의 전당에서 엄수되며 그의 시신은 노보데비치 묘지에 있는 부인 라이사 여사 옆에 안치됩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고르바초프 #고르비 #푸틴 #장례식 #크렘린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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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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