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합의 복원 막판진통…이란, 파기않겠단 강한 약속 요구

연합뉴스TV 2022-09-01

Views 0

핵합의 복원 막판진통…이란, 파기않겠단 강한 약속 요구

[앵커]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이 1년 4개월간의 협상 끝에 타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미국 차기 대통령이 다시 파기할 수 있다며 더 강력한 합의 보장 약속을 요구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2015년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입장을 담은 최종 중재안이 유럽연합을 거쳐 이란에 전달된 상황.

하지만 4년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합의를 파기한 뒤 이란에 남은 트라우마가 막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란이 새 대통령이 와도 파기하지 않겠다는 더 강한 약속을 요구한 겁니다.

"(합의안을 파기하지 않겠다는) 보장 문제에 관해서 여전히 더 강력한 언어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보장과 관련한 더 강력한 문구를 합의하고 한층 주목할 만한 보장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약이라기보다 정치적 합의라 철석같은 약속을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렇듯 이란과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는 미국은 이란이 제재가 풀리면 핵개발에 더 나설 것이라며 핵합의 부활에 반대하는 이스라엘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총리와 45분간 전화 통화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이란_핵합의 #트럼프 #바이든 #이스라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