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출구 없는 與 내홍…"수습부터 vs 권성동 즉시 사퇴"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신성범 전 의원, 배종호 세한대 교수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신성범 전 의원, 배종호 세한대 교수와 분석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말 긴급 의원총회에서 새 비대위를 띄우기로 결론을 내린 후에도 반대 여론이 분출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자신의 결의를 자신이 준수하는 것이 정당의 책무"라고 강조하며 사퇴론에 대해 다시 한 번 선을 그었습니다?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당헌당규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후 2시부터 다시 의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헌 당규상 '비상 상황' 요건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겠다는 건데요. 이를 두고도 일부 의원들의 반대가 있었다고 하죠?
당헌 개정안 논의가 잘 마무리된다 해도 전국위원회 소집이란 절차가 남게 됩니다. 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의원의 반대로 소집이 불투명한 상태인데 새 비대위 출범이 가능할까요?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비서관 2명이 동시에 교체되며 인적 쇄신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이례적인 동시 사퇴를 두고 여권 내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물은 경질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죠. 또 이진복 정무수석 교체론도 제기됐는데, 그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박홍근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에서 진행 중인 인사 개편에 대해 '꼬리털 뽑기식 인사교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검찰 출신인 참모들이 주도한다는 점을 지적했는데요. 이른바 '윤핵관' 라인 인사들이 교체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핵관'들의 영향력 행사를 차단하려는 의중이 담겨있다는 해석, 어떻게 보십니까?
한편으론 윤핵관의 분화도 감지됩니다. 장제원 의원은 오늘 의총에도 불참했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 측은 비대위 전환을 밀어붙이며 연판장을 돌렸던 게 장제원 의원 측이라고 지적하고 있고요. 반면 장 의원 측은 권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체제 전환이 문제의 발단이었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실의 '윤핵관 후퇴론'과 맞물려 드러난 분화론, 어떻게 보십니까?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화 통화가 이뤄졌습니다. 이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빠른 시간 내에 만나자는데 의견을 함께했는데요. 이 대표는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윤 대통령은 여야 당 대표가 만나는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대표 입장에선 향후 차기 대선 도전 행보를 염두에 두고 다시 한 번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를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있어 보이는데요. 또 본인과 관련된 사법 리스크에 집중된 여론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서라도 일 대 일 회담 제안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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