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임시정부'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2년여 만에 최악의 유혈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리비아 보건부에 따르면 현지 시각 27일 수도 트리폴리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로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14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수 시간 동안 벌어진 총격과 폭발로 병원 6곳도 파손되는 등 사태가 심상치 않아 휴전 2년여 만에 전면전이 재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무장세력이 난립한 리비아는 2014년 들어 서부 GNU와 동부의 리비아국민군으로 나뉘어 혼란이 지속되오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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