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이변 없이 압도적 득표를 이어갔습니다.
이제 지역 경선을 마무리하고 오늘(28일) 전국대의원 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최종 선출되는데, 이재명 의원이 당권을 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수도권 지역에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전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과시하며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어대명'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안방인 경기에선 득표율 80%를 넘겼고, 서울에서도 박용진 의원을 50% 포인트 앞섰습니다.
이 의원의 누적 득표율도 78.22%로, 21.78%에 그친 박 의원을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변함없는 높은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점점 어깨가 무거워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역구가 있는 서울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박용진 의원은 이재명 의원 지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대의원 투표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야구로 치면 9회 말 투아웃 상황입니다. 만루 홈런 치고 내려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친이재명계가 두드러졌던 최고위원 선거에선 양강 구도가 굳어진 가운데, 박찬대·장경태·서영교 의원까지 순위권을 유지했고, 비이재명계 부진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지역 순회 대장정은 이로써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비대위 출범 2개월 만에 들어서는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는 지역별 권리당원 투표에 대의원 투표, 여론조사 등을 모두 합산해 최종 선출됩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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