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악전고투 파우치 소장 사의..."다음 경력 향해 갈 것" / YTN

YTN news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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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포함해 무려 40년 가까이 미국의 감염병 대응 사령탑을 맡아온 파우치 소장이 사의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서 감사와 존경의 뜻을 밝혔는데, 여든이 넘은 파우치 박사는 멈추지 않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 최고의 전염병 권위자로 인정받는 파우치 박사도 지금껏 코로나19 대응이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팬데믹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는 의원들과 설전을 벌여야 했고,

[앤서니 파우치 / 미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 (대체 무슨 근거로 얘기하는 겁니까?) "의원님은 대단히 잘못 알고 있습니다. 이번 바이러스는 다릅니다.]

재선에 성공하면 잘라버리겠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도 맞서 싸워야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2020년 10월, 캠프 참모회의) : 파우치는 재앙입니다. 그의 말을 따랐다면 지금 50만 명은 죽었을 겁니다.]

극우주의자들의 살해 위협에 시달리면서도, 파우치 박사는 경제보다 목숨이 우선이라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악전고투를 벌였던 파우치 박사가 사의를 밝혔습니다.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직을 올 연말에는 내려놓고 다음 경력을 향해 가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 연방 공무원직에서 물러나겠지만 일을 관두진 않을 겁니다. 골프나 치고 있진 않을 거예요.]

무려 38년 동안 소장직을 맡은 기간 파우치 박사가 보좌한 대통령만 레이건부터 바이든까지 7명.

지카와 에볼라 바이러스, 탄저균 테러 등 온갖 감염병과 싸워왔습니다.

특히 부시 행정부 때 에이즈 퇴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2천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파우치 박사가 모든 미국인 삶에 감동을 줬다며 덕분에 미국은 더 강하고 건강해졌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우리 나이로 여든셋인 파우치 박사는 자리에서는 물러나지만, 손에서 일을 놓지는 않겠다며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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