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 4명 중 1명 18세 이하
7월 재감염 사례 절반, 17세 이하에서 발생
이번 주까지 88% 개학…"8월 중 체험학습 최소화"
신속항원검사 도구 배부·방역 인력 6만 명 배치
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초중고 대부분이 이번 주까지 개학하면서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재감염 사례도 소아·청소년에 몰리는 만큼 교육 당국은 체험학습과 야외활동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했지만, 18세 이하 확진자 비중은 증가했습니다.
2주 전 16%대에 불과했지만, 지난주 개학과 함께 늘기 시작해 23.3%까지 치솟았습니다.
신규 환자 4명 가운데 1명이 10대 이하인 겁니다.
소아·청소년이 재감염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지난달 재감염 추정 사례 가운데 17세 이하 비율은 49.2%로 절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백신 접종률은 성인보다 낮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88%가 2학기를 시작합니다.
코로나19 유행 정점과 맞물려 개학 전후 학교를 중심으로 감염이 증가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 당국은 이달 중에는 필수 교육활동과 관련성이 낮은 체험학습과 야외수업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지현 / 교육부 교수학습평과 과장 : 코로나 정점이 예상되는 8월 중에는 교외 체험학습이나 숙박형 체험 프로그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도 교육청에 안내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학교 현장 점검과 함께 신속항원검사 도구 1,400만 개를 배부했습니다.
또, 등교 전 자가진단 앱 기록을 독려하고 발열 검사 등 1학기부터 진행해온 방역 지침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1학기와 비슷한 방역전담 인력 6만 명가량을 배치하고 마스크와 소독제, 체온계도 비치해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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