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물놀이장에 몰린 피서객…막바지 여름 나기
미끄럼틀 타고 물세례 맞고…물놀이 ’삼매경’
북한산 기슭 계곡에도 피서객 몰려
전국을 휩쓸고 간 비가 대부분 그친 뒤 막바지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실내 물놀이장부터 도심 주변 계곡까지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는데요.
막바지 피서객들의 하루를 김태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형형색색 수영복을 입은 사람들로 물놀이장에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튜브에 탄 채 넘실대는 파도에 몸을 맡기면 저 멀리 동해 해수욕장도 부럽지 않습니다.
휴일 도심 물놀이장은 막바지 여름 나기에 나선 피서객들로 한껏 붐볐습니다.
최근 코로나 19 유행이 잦아들면서 물놀이장 이용객 수도 이전 수준을 회복했는데요.
주말이면 하루 6천 명 정도가 이곳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눈 깜짝할 새 내려오는 물 미끄럼틀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쏟아져 내리는 물 폭탄에 무더위로 지친 마음도 씻기는 듯 즐거운 미소가 번집니다.
[이승현 / 경기 의왕시 : 엄마, 아빠, 동생, 누나랑 놀러 왔어요. 미끄럼틀 타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아이와 물놀이를 위해 휴일을 반납한 아버지도 들뜬 아이를 보니 덩달아 신이 납니다.
[전성진 / 인천 운서동 : 아기가 물을 정말 좋아하는데 특히 미끄럼틀 좋아해서 같이 물놀이장 와서…. 저도 정말 (기분이) 좋죠. 애가 웃으니까 저도 정말 좋아요.]
북한산 기슭에서 내려온 물이 만든 천연 수영장에도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계곡 물에 발을 담근 채 잠시 바빴던 일상을 잊어보는 사람들.
물장구를 치며 '물총 전쟁'을 준비하는 개구쟁이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활기찹니다.
[최건 / 서울 망원동 : 어제 청계천에 나들이 갔다가 아이가 물에 발 담그는 걸 정말 좋아해서, 오늘 계곡으로 한 번 오게 됐어요.]
어느새 끝나버린 방학이 아쉽지만, 매년 여름 떠올릴 추억은 이미 한가득 쌓였습니다.
[김세진 / 서울 길동 : (방학 동안) 가족들이랑 놀러 가고 친구들이랑 많이 놀았어요. 친구들 만나서 좋긴 한데 다시 공부할 생각을 하니까 (개학이) 너무 싫어요.]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돈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
시민들은 도심 주변에서 아쉬움을 달래는 피서를 즐겼습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YTN 김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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