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이 봐주는 친인척에 월 30만원 돌봄수당
[앵커]
서울시가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육아 부담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육아를 지원하는 친인척에게 월 30만 원의 돌봄수당을 지급하는 내용 등이 담겼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저 수준 출산율, 인구절벽 위기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는 지난해 0.81명까지 추락했습니다.
특히 서울지역은 0.63명에 머물렀습니다
서울시가 취약한 양육환경을 출산율 저하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고 '엄마아빠행복 프로젝트'라고 이름 지은 대대적인 육아 지원에 착수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정책은 '돌봄수당' 신설.
36개월 이하 영아를 돌봐주는 조부모 등 4촌 이내 친인척에게 월 30만 원을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돌봄수당은) 아마 임기 중에 한 4만9천 명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점차 지원 대상을, 지원 횟수를, 지원 금액을 늘려가겠다는 겁니다"
갑자기 아이가 아플 때 병원에 데려가 주는 서비스도 내년 5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서울시는 거점형 야간보육 등 긴급보육도 강화하는 한편, 엄마와 아빠의 편한외출, 일생활균형 등에도 초점을 맞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일단 공공이 투자해 유지관리하는 시설들의 경우에는 엄마 아빠가 또 아이가 굉장히 배려받고 존중받는다 하는 시설들을 하나하나 만들어낼 생각인데요."
서울시는 향후 5년간 모두 28개 사업에 14조 7천억 원이 투입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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