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남자 배정대…KT, 키움 꺾고 '3위 보인다'

[앵커]

지난 시즌 우승팀이었던 KT의 뒷심이 무섭습니다.

4위 KT가 3위 키움을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재역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유독 끝내기에서 역할을 많이 하는 배정대가 1등 공신이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대 3으로 끌려가던 키움이 7회 이정후의 적시타로 승부에 균형을 맞춥니다.

뒤이어 푸이그가 안타를 터트리며 1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김태진의 1타점 내야 안타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3위 키움을 추격해야 하는 4위 KT의 뒷심이 무서웠습니다.

8회 황재균의 1타점 2루타로 기어이 다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4대 4로 맞서던 9회, 선두타자 장성우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습니다.

심우준의 희생번트, 조용호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의 끝내기 기회.

배정대의 희생 플라이에 장성우가 홈을 파고들며 짜릿한 재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끝에서 두번째 질문과 마지막 질문 짬뽕 오늘 성우형의 폭풍 주루 없었으면 제가 끝내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성우형 고맙습니다.

4연승을 내달린 kt는 3위 키움과의 격차를 3경기로 줄여냈습니다.

선발투수 데스파이네는 6이닝 2피안타로 호투했지만 승수를 쌓지는 못했습니다.

2위 LG는 삼성을 맞아 초반에 기선 제압을 했습니다.

1회말 중심 타선이 폭발하며 일찌감치 넉 점을 뽑아 4대 0을 만들었습니다.

LG는 5회에도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했습니다.

삼성은 6회와 8회 각각 2점과 1점을 내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LG는 마무리 고우석을 올려 뒷문을 단단히 잠갔습니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선발투수 플럿코는 6이닝 2실점 쾌투로 시즌 12승째를 수확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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