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삼공사, kt 꺾고 공동 3위…설린저 41점 폭발
[앵커]
남자프로농구 KGC인삼공사가 kt와 올 시즌 네 번째 연장전을 치른 끝에 승리하고 공동 3위가 됐습니다.
인삼공사의 제러드 설린저가 41점을 넣으며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앞선 5차례 맞대결에서 3차례나 연장 접전을 벌였던 두 팀은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에서도 양보없는 혈전을 벌였습니다.
홈팀 인삼공사가 전반 설린저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설린저는 전반에만 17점을 넣고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 인삼공사의 20점 차 리드를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양홍석과 허훈 쌍포를 앞세워 kt는 추격전을 벌였고, 4쿼터 막판 허훈의 돌파로 3점 차로 앞서 대역전극을 연출하는 듯했습니다.
벼랑 끝에 몰렸던 인삼공사는 종료 3초전에 터진 전성현의 극적인 3점포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재도의 결정적인 3점슛을 앞세운 인삼공사가 97대93으로 승리한 가운데 설린저는 41점을 넣고 18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맹활약했습니다.
3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고양 오리온과 공동 3위가 됐습니다.
"힘들었지만 정말 재밌는 kt와 시즌을 치렀다고 생각하고. 정규리그 맞대결을 승리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남자배구 우리카드는 OK금융그룹을 물리치고 봄 배구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알렉스가 19점, 나경복이 12점을 올린 우리카드는 펠리페가 분전한 OK금융그룹에 세트점수 3대0으로 이겼습니다.
승점 61점이 된 우리카드는 남은 3경기에서 승점 2점만 보태도 2위를 확정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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