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 수해복구 '총력'…실종자 수색 속도
[앵커]
수도권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군 병력과 소방, 경찰 인력이 총출동해 구슬땀을 쏟고 있습니다.
비가 일단 잦아들면서 막바지 실종자 수색에도 보다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박지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천 곳곳에 물에 떠내려온 나뭇가지와 흙더미들이 보입니다.
경찰관들이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흩어진 쓰레기를 치웁니다.
폭우가 휩쓸고 간 자리.
무너지고 부서진 것들 투성이지만, 하나둘씩 정리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7시 반부터 봉림교 쪽에 배치가 돼서 하천 주변을 돌면서 나뭇가지나 토사 제거를 했고…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수해복구 지원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경찰은 인력 700여 명을 투입해 주요 수해 복구 현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처럼 관악, 동작 등 피해가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도움의 손길이 집중됐습니다.
지하에 들어찬 물을 빼내고, 흙탕물을 뒤집어쓴 집기를 끄집어내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군에서도 지난 8일부터 장병과 장비를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였고, 각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에서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비가 잦아들면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작업도 본격화됐습니다.
이번 폭우로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실종자는 총 4명.
모두 피해가 컸던 서초구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남은 실종자 1명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서 주차된 차량을 확인하다 급류에 휩쓸려갔던 남성과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남매는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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