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형 마트를 찾아, 한 달여 뒤 추석 때는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장바구니 물가를 잡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성수품을 공급하고, 동시에 수해 복구에도 총력 지원을 독려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연속, 노란색 민방위 복을 입은 윤석열 대통령이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 등장했습니다.
추석을 한 달 앞두고, 민심을 듣고, 가격과 수급상황도 점검하고, 정부 조치도 확인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물가 안정을 시켜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를 확실하게 챙기겠습니다.]
'걱정은 덜고, 행복은 더하는 추석'이라는 문구 앞에서 윤 대통령은 관계부처 장관들, 또 민간 기업인·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명절 때 장보기 부담을 덜 방법을 논의했습니다.
무엇보다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수품을 공급하고 정부도 할인 쿠폰 등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추석만큼은 어려운 분들이 소외감 느끼지 않고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할 것입니다.]
가뜩이나 고물가에, 최근 집중호우 피해까지 겹친 만큼, 윤 대통령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석 전까지 피해 보상과 이재민 구호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적극 검토하고, 각 부처가 할 수 있는 대응수단을 총동원해 빠르게 복구에 나설 계획입니다.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 특별재난지역 요건 충족이 확실시되는 경우 선제적으로 선포하는 한편 추석 연휴 전 완료를 목표로 재정, 세제, 금융 분야를 망라하여 신속하고 충분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딱딱한 사무실 회의보다는 현장을 자주 방문할 계획입니다.
휴가에서 복귀하며 말했던 '초심과 민심'을 삶의 현장에서 찾겠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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