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2020년 1월 이란 군부 실세 피습 사망
트럼프 "미국인 살해 음모 꾸며서 제거 명령"
美 "이란,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 암살 추진"
美 법무부, 암살 교사 혐의 이란인 불구속 기소
美 법무부 "의뢰받은 암살자는 美 비밀 정보원"
이란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에 대한 암살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미국 내에서 암살자를 고용한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용의자를 기소했는데 이란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20년 1월 3일 이란의 중동전략 설계자이자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장군이 미군의 공습으로 숨졌습니다.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많은 미국인을 살해할 음모를 꾸미고 있었기 때문에 제거 명령을 내렸다고 확인했습니다.
충격에 빠진 이란은 미국에 대해 보복 공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라메잔 샤리프/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 미국인과 시온주의자들의 일시적인 행복은 오래가지 못하고 곧 상복으로 변할 것입니다.]
이란의 보복 계획은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을 향해 실제 추진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상은 볼턴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미국 법무부는 이들의 암살을 교사한 혐의로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샤흐람 푸르사피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매트 올슨 / 미국 법무부 국가안보 차관보 : 오늘 법무부는 이슬람 혁명수비대 대원이 전직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을 살해하려는 뻔뻔한 시도를 폭로한 공소장을 공개했습니다.]
푸르사피는 최근까지 미국 내에서 30만 달러, 우리 돈 3억 9천만여 원으로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 볼턴 전 보좌관을 암살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볼턴 암살에 성공하면 추가로 100만 달러짜리 두 번째 임무까지도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번째는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하지만 의뢰를 받은 암살자는 미국 정부의 비밀 정보원이었다는 게 미국 법무부의 설명입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란 정권은 미국의 적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존 볼턴 /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이란은 살인적이고 거짓말하는 정권입니다. 미국의 적입니다. 그걸 염두에 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란 외교부는 미국 정부의 기소에 대해 근거 없는 중상모... (중략)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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