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550mm, 충청에 250mm...'물 폭탄' 원인과 전망은? / YTN

YTN news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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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는 사흘간 최고 550mm의 폭우가 쏟아진 뒤 잠시 비가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충청권에 25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예고됐습니다.

태풍이 왔을 때도 보기 힘든 이례적인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이번 폭우의 원인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문화생활과학부 정혜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115년 만의 서울 호우를 비롯해 사흘간 수도권에 내린 비가 최고 500mm를 넘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은 지난 8일, 시간당 1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115년 만의 호우가 기록됐죠

동작구에 밤 9시 50분부터 한 시간 동안 141.5mm의 비가 내렸는데. 이 정도의 비는 사실 상상하기도 힘든 수준입니다.

시간당 50mm의 비만 내려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인데,

150mm에 육박하는 비라면 강한 폭포수 안에 들어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곳곳에 시간당 100mm 안팎의 비가 관측됐습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경기도 광주시 초월 읍으로 총 강우량이 무려 546mm입니다.

경기도 양평이 532.5mm, 서울 동작구에서도 525mm의 폭우가 기록됐습니다.

특히 서울 동작구의 경우 115년 만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던 지난 8일, 하루 동안 내린 비의 양이 무려 381.5mm로 관측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보통 약 한 달의 장마 기간 중부 지방의 평균 강수량이 378mm 정도인데, 서울에는 장마철 내릴 비가 하루에 쏟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런 강력한 호우가 충청도에 예고돼 걱정입니다.

모레까지 250mm의 많은 비가 내린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모레까지는 충청도가 비구름의 통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레이더 모습부터 보실까요?

동서로 길게 만들어진 비구름이 충청과 경북 지역에 걸쳐져 있습니다.

수도권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조금 남하한 건데요, 지난 밤사이 북쪽 찬 공기가 더 강하게 내려오면서 정체전선을 더 남쪽으로 밀어낸 겁니다.

낮에는 이렇게 비구름이 조금 퍼지는 모습이지만, 밤이 되면 남쪽 더운 공기와 북쪽 찬 공기가 만나 비구름이 좁은 지역에 더 강하게 형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충청과 전북 북부, 경북 북부 등 비구름이 지나는 곳에는 시간당 50~100mm의 야행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 (중략)

YTN 정혜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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