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지하철 일부 통제…서울·경기 8명 사망
[앵커]
폭우 피해에 대한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서울 주요 도로 일부 구간에선 통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기록적인 폭우로 현재 서울의 도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반포대로 잠수교, 올림픽대로 여의하류에서 상류 양방향, 염창IC에서 동작대교도 양방향 통행 어렵습니다.
시내도로도 언주로 개포지하차도, 양재대로 양재교 하부도로 등 8곳에서 양방향 모두 차량이 다닐수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 동부간선도로 통제는 전면 해제됐습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의 경우 정상 운행되고 있는데요.
다만 지하철 9호선 일부 역사의 선로가 침수돼 복구 작업을 하고 있어, 급행열차를 뺀 일반 열차만 운행하고 있습니다.
9호선 개화역~노량진역, 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은 첫차부터 운행 중으로, 서울시는 9호선 동작역은 오후 2시에 개통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폭우로 뚝섬과 여의도, 광나루, 잠원 등 한강 공원 수영장 4개소와 난지와 양화 물놀이장 2개소의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운영 중단은 시설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됩니다.
서울시는 비가 올 때 하천변은 위험 지역이 되기 때문에 한강 공원 방문은 자제하고, 해당 구간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역 폭우로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서울, 경기 지역에서 오전 중 1명 늘어난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어젯밤 침수된 반지하에 갇혀있던 10대 1명을 포함한 거주자 3명이 사망했습니다.
동작구에서도 주택 침수로 1명이 숨졌고, 가로수 정리 작업을 하던 60대 구청 직원도 사망했는데, 감전 사고로 추정됩니다.
경기 광주시에서는 버스 정류장 붕괴 잔여물 밑에서 여성 1명이, 도로변 토사에 매몰된 남성 1명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과 인천, 강원, 경기 등에서 모두 750채 넘는 주택과 상가가 침수됐고, 옹벽붕괴, 토사유출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다른 인명피해가 없도록 저지대 침수구역 대피, 산사태 등 수해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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