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8명…일부 전담병원 일반병상 전환

연합뉴스TV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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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8명…일부 전담병원 일반병상 전환

[앵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단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02명입니다.

어제(23일) 0시 기준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그제(22일) 8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6일째 10명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 4명, 부산과 경기 각각 1명 등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절반인 4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8,411명, 완치율은 78.6%입니다.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1만100여명이고,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2,051명으로 계속 줄고 있습니다.

다만, 이 가운데 중증 이상 환자가 49명이고, 사망자는 하루 새 2명 늘어 240명이 됐습니다.

오늘(24일) 0시를 기준으로 하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공식 집계 현황은 오전 10시쯤 발표됩니다.

[앵커]

전해주신 대로라면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된 건 사실인 것 같은데요.

정부도 코로나19 환자용 병상을 줄이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정부는 전국 67개 병원, 7,500여개 병상을 코로나19 환자 전용으로 운영해왔는데요.

환자가 줄면서 일반 병상으로 일부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확진환자가 없는 12개 병원 682개 전담 병상이 1차로 해제되고요.

병상 가동률이 저조한 전담 병원들을 이달 중에 추가로 해제합니다.

확진자가 많이 나온 대구·경북과 수도권에선 환자 추이를 봐서 결정할 예정인데, 이 외의 지역은 다음 달 초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감염병 병상 수가 적게는 1,500개 수준으로 줄어드는데요.

하지만 갑자기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어나는 비상 상황이 닥치면 단계별로 구분해둔 전담병원을 신속하게 재가동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사망자들에게서 당뇨병과 고혈압, 폐암과 만성폐쇄성폐질관 등 비만, 흡연 관련 질환이 다수 확인됐다며 생활습관 개선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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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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