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예비력은 충분…"효율적 사용 필요"
[앵커]
이번 주가 올여름 전력 수급 최대 고비로 꼽히고 있죠.
산업계 휴가 인력 복귀에 덥고 습도가 높아지면 전기 수요도 늘 수밖에 없는데요.
정부는 공급 예비력은 충분하다는 입장인데, 전기 절약 필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예측한 이번 주 최대전력은 91GW.
10%는 넘어야 안정적으로 보는 공급 예비율도 9.9%에 그칠 전망입니다.
여름 휴가를 마친 인력 복귀로 공장 가동이 늘고, 덥고 습도가 높아지면 전력 수요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정전과 같은 우려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정부 분석입니다.
비상시 신규 전력 설비 시운전과 석탄발전기 출력 상향을 통해 최대 9.2GW의 추가 예비력을 확보할 수 있어 전기 공급량은 충분하다는 설명입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즉 전기 절약을 강조하고 있는데 전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전기 생산 원가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8월 액화천연가스, LNG 가격은 지난달보다 무려 39.6% 오른 Gcal당 12만7,096원. 전기 생산원가가 높아지면 한국전력이 전기를 사 오는 계통한계가격, SMP도 올라가게 됩니다.
"사 오는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한전이 전기를 공급해 가격 상승을 피부로 느끼지는 못하지만, LNG(액화천연가스) 가격이 높아진 상황이 겨울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써야…."
지난달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이 185억 달러로 1년 만에 87억9,000만 달러가 급증한 점도 에너지 절감 필요성을 보여줍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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