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재탈환 LG…연장 끝내기 폭투로 웃은 SSG
[앵커]
프로야구 LG가 키움을 대파하고 2위 자리를 재탈환했습니다.
선두 SSG는 삼성에 끝내기 폭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선취점을 먼저 내준 LG가 곧장 2사 만루 기회를 잡습니다.
이재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가르시아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신고했습니다.
LG는 가르시아가 2루를 훔치는 사이, 3루 주자 이재원이 홈으로 내달려 빅이닝을 완성했습니다.
4회엔 선두타자 문보경이 키움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솔로포를 때려냈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선 연속 밀어내기 볼넷과 몸 맞는 공으로 7-2까지 격차를 벌렸습니다.
이후 오지환의 시즌 18호 솔로홈런을 포함해 5점을 더한 LG는 12-3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2위 자리를 재탈환했습니다.
"(상대가) 키움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려고 하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이제 이 분위기 잘 유지해서 계속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잘 하겠습니다."
키움은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푸이그가 3안타·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투수들이 4사구를 11개나 헌납하며 무너졌습니다.
3회 삼성 강민호에게 3점포를 맞고 1-5로 끌려간 SSG.
SSG는 4회 추신수의 2타점 적시타와 6회 최지훈·최정의 연속 타점으로 끈질기게 추격했습니다.
결국 SSG는 7회 김강민의 솔로포로 6-6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합니다. 연장으로 접어든 경기.
1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2루타로 출루하자 삼성은 두 타자를 모두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1사 만루를 만드는 강수를 뒀습니다.
하지만 최충연의 폭투로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SSG는 7-6,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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