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한복판에 대형 멧돼지가 출몰했는데, 다행히 주말 이른 시간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은행에서 난데없이 멧돼지 한 마리를 들고나옵니다.
이 멧돼지가 차도를 가로질러 은행 문을 밀고 들어간 시간은 오전 8시쯤.
인근 불암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흥기 / 목격자 : 불암산에서 내려오다 보면 사거리를 건너야 하거든요, 은행가려면. 차하고 부딪힐뻔했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들 얘기가. 불암산 둘레길 주변에 멧돼지가 주둥이로 파놓은 자국이 선명하더라고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그물을 쳐 생포하려 했지만, 멧돼지는 아예 ATM 기기를 부수고 들어 앉아버렸습니다.
30분 가까이 이어진 대치 끝에 소방은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전문 엽사를 불러 멧돼지를 사살했습니다.
학원과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곳이지만 주말인 데다 이른 오전이라 오가는 사람이 드물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지난 3년간 도심 멧돼지 출현은 감소 추세이지만, 서울 소방재난본부는 최근에도 간간이 서식지를 이탈한 멧돼지가 등산로 주변에서 발견되는 일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YTN 김지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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