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와 사찰에서 불이나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먹이를 찾아 세종시 도심에 출몰한 멧돼지 세 마리 가운데 한 마리가 붙잡혔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주택가 화재로 1명 부상…"전기적 요인이 원인"
주택가 반지하에서 희뿌연 연기가 흘러나옵니다.

이 불로 80대 할머니가 화상을 입었고 주택 20㎡를 태워 소방서 추산 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사찰 화재…3개 건물 140㎡ 소실
사찰이 새까맣게 탔습니다.

불은 15분 만에 진화됐지만 사찰 큰 법당 일부를 비롯한 3개 건물 140㎡가 소실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문화재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달리던 차량 엔진룸에서 불…승용차 전소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불이 난 직후 50대 운전자는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이 모두 탔습니다.

경찰은 엔진룸에서 불이 난 것 같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해경, 만취해 바다에 빠진 50대 남성 구조
해양경찰관이 구명조끼도 입지 않고 바다에 빠진 50대 남성을 구조합니다.

남성을 구한 해양경찰관은 만취해 바다에 빠진 남성의 상태가 위급하다고 판단해 제복만 입은 상태로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남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먹이 찾아 도심으로 내려온 멧돼지 사살
160kg이나 되는 멧돼지 한 마리가 유해조수구제단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세종시 도심에 나타난 멧돼지 세 마리 가운데 한 마리입니다.

세종시는 먹이가 부족한 멧돼지가 도심으로 다시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발견 즉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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