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코스피 지속 반등은 미지수"
[앵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나라 안팎의 고강도 긴축정책으로 연저점을 찍었던 코스피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6개월째 '팔자' 행렬에 나섰던 외국인이 다시 국내 주식을 사들이면서인데요.
하반기 추가 반등까지는 어떤 변수들이 있는지 이은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코스피 시장을 떠났던 외국인이 돌아왔습니다.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건데, 이는 지난해 9월 13일 8거래일 연속 순매수 이후 최장 기간입니다.
지난달 6일 2,292.01로 종가 기준 연저점을 찍었던 코스피는 한 달 만에 약 10% 가까이 반등하며 2,500선에 가까워졌습니다.
한미 금리 역전과 환율 급등이라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외국인의 순매수 행렬이 지수를 끌어올린 겁니다.
외국인은 7월에만 국내 주식 2조3,215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순매수로는 최대 규모로, '대장주'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확대 호재가 있는 2차 전지와 내년 경기 회복이 전망되는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세 유입, 그리고 예측과 부합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안도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합니다.
"미국의 인플레를 끌어 올렸던 품목들이 하락 전환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이고 외국인이 관련 기업에 매수하고 있다…"
다만, 증시가 계속 반등 흐름을 보일지는 미지수라는 게 대체적 시각입니다.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고요. 향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에 다시 또 빠져나갈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성은 있을 것 같다"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만큼, 위험자산에 투자할 때는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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