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 규모 최대 19만 명…겨울철 재유행 온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정부의 정점 전망치도 20만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른데요.
이번 유행이 지나간 뒤, 겨울철에 한 번 더 유행이 발생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 7,894명.
하루 전보다 1만 2,000여 명 적고, 일주일 전보다는 1.2배 증가에 그쳤습니다.
일주일 새 확진자가 2배로 불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꺾이자 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 수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13으로 내려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수가 여전히 1을 넘어 확진자가 감소세로 접어든 건 아니지만, 정점 규모는 예상보다 작을 것이란 새 관측을 내놨습니다.
지난달 정점 규모를 20만 명에서 28만 명 사이로 봤는데, 다시 11만 명에서 19만 명 사이로 낮춘 겁니다.
"8월 중에 정점이 올 것이다, 라는 의견이 다수입니다.높아진다고 하더라도 약 11만~19만, 중앙값 정도로 본다고 하면 한 15만 명 정도를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질병청은 코로나19가 정점 뒤 정체를 보이다 겨울에 한 번 더 유행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체기는 봄에 감소했었던 수준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도 있다…그동안 유행이 발생했었던 주기나 간격을 고려한다면 겨울철에 유행이 다시 올 것으로…"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방 접종 등 대응 계획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한편, 누그러진 확산세와는 달리 이날 위중증 환자는 310명으로 두 달 반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하루 사망자도 34명 나와, 닷새 만에 30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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