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공사, SH가 진행하는 사업 중에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이라는 게 있습니다.
역세권에 있는 소형평수 위주의 임대주택인데요, 무주택 청년들,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삼성, 서초, 역삼 같은 강남구와 송파, 노원, 은평구 등 서울 곳곳에, 게다가 역세권이다 보니 경쟁률도 높습니다.
많게는 수백 대 일을 기록합니다.
서류 넣은 젊은이들, 어린왕자를 기다리는 사막여우처럼 발표가 되는 4시만을 기다렸을 거예요.
그런데 4시가 되기도 전에 당첨자 명단이 인터넷에 떠돌아 다녔습니다.
한두 번이 아니래요.
공사 측은 내부망이 해킹된 것으로 보고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유출된 게 한두 번이 아닌데, 항의를 받기 전까지도 몰랐다는 게 더 충격이네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관리가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황보혜경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무주택 청년들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역세권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이번 제1차 공급 물량만 11개 단지, 489세대에 달합니다.
그런데 발표 7시간 전인 오전 9시쯤, 인터넷 포털 카페에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SH 역세권 청년주택 신청자 : 문서 표 양식이나 폰트나 배경색까지 전부 똑같더라고요. 이거 진짜 유출된 게 맞구나….]
심지어 글 작성자는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또 다른 SH 임대주택 서류 심사 대상자 명단을 미리 올렸는데, 마찬가지로 이후 같은 파일이 공사 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SH 역세권 청년주택 신청자 : 경쟁률이 200:1, 많게는 500:1까지 넘어가는 곳이 있었는데, 기다리는 과정이 허무했어요. 다른 것도 의심이 들더라고요.]
SH 공사 측은 글 작성자가 불법적인 경로로 내부 관리자 페이지를 해킹한 거로 파악했다면서, 현재 보안 강화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집계되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1만 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10만 명대를 넘어섰네요.
숨은 확진자가 복병으로 꼽히면서 임시선별검사소도 다시 문을 열었죠.
주마다 확진자가 두 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위중증 환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의 전략은 감염 규모 그 자체보다는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데 집중해왔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1주일 만에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그런데, 위중증 관리에 힘쓴 거, ... (중략)
YTN 안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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