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 해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해군은 누구든 러시아의 주권과 자유를 침해하려는 이에게 번개와 같은 속도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을 몇 달 안에 러시아 해군에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세상에 대응하는 것과 장벽이 없는 최신 치르콘 극초음속 미사일이 몇 달 안에 러시아 해군에 인도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치르콘 순항 미사일은 최고 마하 8, 즉 시속 약 9천8백 킬로미터의 속도로 비행해 기존의 미사일 방어 체계로는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2020년 치르콘의 첫 시험 발사에 성공했으며 지난 5월에는 치르콘으로 약 천 킬로미터 거리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시험 발사까지 완료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치르콘 배치 지역은 러시아의 이해관계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에 미사일 12발을 발사해 우크라이나 최대 농업기업 중 하나인 니뷸론의 창업자 겸 소유주 부부가 사망했습니다.
올렉산드르 센케비치 미콜라이우 시장은 "이번 폭격이 전쟁이 시작된 후 가장 심했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오늘(1일)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브라힘 칼린 튀르키예 대통령실 대변인은 세부 사항 조율이 오늘(1일)까지 완료된다면 첫 배가 오늘(1일) 출항할 가능성이 크다며 "늦어도 2일이면 출항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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