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도 여름휴가를 떠납니다.
국정지지율이 빠르게 무너지면서 이번주 20%대까지 내려가고 말았지만 굳이 미루진 않았습니다.
일희일비하진 않는다 해도 쉬는 동안 국정 지도자로서 고민은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여권 전체가 새출발한다는 구상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비대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먼저 유주은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부터 5일 까지 첫 휴가에 들어갑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26일)]
"휴가 계획들 다 잡으셨습니까? 나는 다음 주에 가기로 했는데."
주말 동안 공식 일정이 없어 사실상 오늘부터 시작된 휴가는 민생 챙기기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은 휴가 중 2~3일 정도 지방에 갈 예정”이라며 “그곳에서 민생 현장을 찾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휴가지로는 대통령 별장이 있는 경남 거제시의 '저도'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21일)]
“원래는 여름휴가를 저도를 계속 갔다고 하는데 거제도라서 생각을 하고 있다가…"
역대 대통령들도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휴가를 떠났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관심을 높이기 위해 첫 휴가지로 평창을 택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저도에서 첫 휴가를 보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국정쇄신 방안도 고민할 전망입니다.
대통령실은 지지율이 28%를 기록하며 30%선이 무너진만큼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대위 전환 등 당의 변화를 시작으로 여권 전체가 새 출발하는 흐름을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8월 중순, 취임 100일을 앞두고 지지율 반등 묘수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 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유하영
유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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