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과 최문순 강원지사도 오늘 평양 땅을 밟았습니다.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2명만 특별수행원에 포함됐는데요.
두 사람 모두 남북 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 자격으로 특별수행원에 포함된 박원순 시장은, 평양으로 출발하기 전 자신의 SNS에 방문 소감을 남겼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남북의 큰 다리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놓이기를 바랍니다. 저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서울시는 서울과 평양의 공유 자전거인 따릉이와 여명을 양쪽 시민들이 각각 타고 판문점에서 만나는 행사를 구상 중입니다.
북한 접경지역 대표로 방북한 최문순 강원지사는 2021년 동계 아시안게임의 남북 공동 개최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문순 / 강원지사(지난달 3일)]
"남북한이 공동으로 개최해보자는 거죠. (북한) 원산 마식령,평창이나 강릉, 왔다갔다하면서 여기서 개막식을 하고 원산에서 폐막식을…"
하지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지속되고 있어, 서울시나 강원도의 계획이 실행으로 옮겨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결국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어떤 진전을 이뤄내는지에 따라 남북 교류협력 사업의 운명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의태입니다.
김의태 기자
[email protected]영상편집: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