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취소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문 대통령이' 1박2일로 제주도를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청와대가 처음 설명할 때 제주도 방문을 공개했더라면 어땠을까요.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토요일 1박2일로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제주 지역 언론이 제주 방문 소식을 보도하자 청와대가 뒤늦게 공개한 겁니다.
청와대는 주말을 이용해 다녀온 것으로 휴가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이 휴가를 다녀와 놓고 휴가를 반납하는 것처럼 청와대가 발표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이를 반박한 겁니다.
대통령의 휴가 취소에 청와대도 취소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윤도한 대통령 국민소통수석은 휴가를 떠났다가 청와대로 돌아왔고, 강기정 대통령 정무수석은 휴가를 취소했습니다.
비서관급 참모들은 수석들처럼 취소는 안하지만 일정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가려다 취소하고 국내여행으로 대체한 참모진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휴가 취소 첫날인 오늘, 집무실에서 현안보고를 받았습니다.
이번 주는 외부 일정은 최소화하고 일본의 경제 보복 대책 마련과 다음달 개각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