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방한 중인 앤 뉴버거 미국 국가안보회의 사이버·신흥기술 담당 부보좌관과 어제 서울에서 조찬 협의를 갖고 북한의 사이버 위협 대응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 각급에서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뉴버거 부보좌관은 지난 20일 한 포럼에서 북한의 암호 화폐 해킹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국가를 가장해 수익을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범죄집단이라고 비판해 북한 외무성의 강한 반발을 샀습니다.

북한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는 미국의 제재 속에도 지난 3월 블록체인 비디오 게임 '액시 인피니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6억2천만 달러의 암호 화폐를 훔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이교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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