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7월 26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종석 앵커]
또 하나 이야깃거리가 나오는 게 있는데요. 바로 사실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찾아왔고 에어컨 안 켜고는 여러분들도 마찬가지고 실내에서 한시도 있기 힘드실 텐데요. 그런데 노인들을 겨냥한 신종 사기 수법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설명을 조금 부탁드릴게요. 에어컨 위에 또 에어컨 무슨 이야기입니까?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사실 저희 집 에어컨이 없어요. (이건 또 무슨 이야기입니까.) 예. 그 저희 집사람하고 거의 매일매일 싸우는데 제가 그래서 한번 에어컨을 보러 갔습니다. 보러 갔는데 2in1이라는 어떤 거냐면, 실외기는 하나가 있어요. 하나의 냉매기가 있고 그 냉매기를 하나는 스탠드형이고 하나는 창문형으로 해서 두 가지를 나눌 수 있다. 그래서 하나의 냉매를 통해서 방 안도 시원하고 바깥에 있는 스탠드형 거실도 시원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너무나 소비자로서는. (다 알잖아요.) 굉장히 유혹적이잖아요. 이거 에어컨 두 대가 하나로 움직인다고? 그렇게 해서 이제 설치를 했는데 어머니한테 지금 설치해 주고 아버지한테 설치해 주는 건데 그러면 앵커 어떻게 설치해 되겠어요. (아니 뭐 보통 거실에 설치하고.) 하나하고 그다음에 방에 하나 설치하고 그거를 위해서 산 건데.
지금 우리 고발하신 분은 이거 말이 안 된다. 그 에어컨 위에 또 에어컨이 설치되었다는데 혹시 삽화 있으면 스탠드형 있잖아요. 스탠드형 바로 위에 벽걸이형이 이렇게 올라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딱 보이지만. (저거예요? 온라인 커뮤니티의 제보 내용.) 제가 봐도 너무 황당할 수가 있죠. 저게 내가 원하는 에어컨의 방식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그 에어컨을 설치해 주는 설치 기사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거예요. 바깥에 있는 에어컨이 하나가 있고 그러니까 스탠드형이 있고 그 방은 굉장히 거리가 멀기 때문에 방 안에까지 에어컨을 그러니까 벽걸이를 설치하면 냉매가 잘 가지 않으니 시원해지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거실에 두 대를 틀어서 시원하게 있는 게 낫지 않느냐고.
(그러면 하나만 사게 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제 말이 그 말이죠. 그러니까 아들 입장에서는 어머니, 바깥도 시원하고 방도 시원하고 둘 다 시원해야지. 이렇게 사드렸는데 저렇게 설치하고 가니 제가 아들이라도 조금 저거는 조금 의외의 설치방법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고 여기에 대해서 누리꾼들이 이제 갑론을박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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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