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정, 민주화 인사 사형..."극악무도" 규탄 빗발쳐 / YTN

YTN news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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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이 전 의원 등 민주화 인사 4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국제사회는 경악했고 "극악무도"하다며 규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얀마 군정TV가 테러방지법과 형법 등을 위반한 '표 제야 토'의원 등 4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얀마에서 사형이 집행된 것은 지난 90년 이후 처음인데, 비공개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표 제야 또 전 의원은 군부에 의해 축출돼 독방에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끄는 정당 소속입니다.

'지미'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초 민 유는 1988년 반독재 민주화 시위를 이끈 '88세대' 핵심 인물입니다.

미얀마 민주진영은 복면을 쓰고 미얀마 최대 도시 양군서 항의 시위를 벌이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웅나잉소 / 미얀마 망명 언론인 : 피가 끓고 있어요. 이건 너무 심합니다. 정말,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이에요.]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극악무도한 처형"이라고 강력히 규탄하면서 미얀마 군부에 대한 압박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 국무부 대변인 : 미얀마에 대한 무기 판매를 금지할 것을 모든 국가에 촉구하며, 아세안 지역 행사에 미얀마의 비정치 분야 대표만 참여시키는 선례를 유지할 것을 아세안 국가들에 요청합니다.]

반면 동남아 영향력 확대를 두고 미국과 경쟁하고 있는 중국은 '내정 불간섭' 원칙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자오리지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언제나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준수합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 최고대표도 한목소리로 강력히 규탄하면서 자의적 판단에 따라 구금된 모든 정치범의 즉각적인 석방과 사형 집행 중단 선언을 강조했습니다.

인권단체 국제 엠네스티는 쿠데타 이후 군사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시민 76명의 생명이 위험하다며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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