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정, 전 의원 등 반체제 인사 4명 사형 집행 / YTN

YTN news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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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이 전 의원을 비롯한 반체제인사 4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미얀마 군정이 민주진영의 표 제야 또 (PHYO ZEYA THAW) 전 의원과 시민활동가 초 민 유(KYAW MIN YU) 등 4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미얀마 관영 매체를 인용해 25일 보도했습니다.

표 제야 또는 군부에 의해 쫓겨나 독방에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정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으로 의원을 지냈습니다.

'지미'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초 민 유는 지난 1988년 민 코 나잉과 함께 반독재 민주화 시위를 이끈 이른바 '88세대' 핵심 인물로, 쿠데타 이후 반군부 활동을 주도해왔습니다.

표 제야 또 전 의원과 초 민 유는 지난해 11월과 10월에 각각 체포된 뒤 올해 1월 반테러법 위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얀마 관영 매체는 사형 집행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는데 가족들에게도 사형 집행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얀마에서 사형이 집행된 것은 1980년대 이후 처음입니다.

이를 두고 저항 세력에 공포를 심어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얀마 민주 세력을 이끄는 국민통합정부(NUG)와 반군부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민주 진영이 압승한 지난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면서 지난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고 저항하는 시민들을 유혈 진압해왔습니다.

미얀마 인권 감시 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쿠데타 군부 폭력에 숨진 이는 현재 2천100명이 넘고, 쿠데타 이후 사형 판결을 받은 사람도 100명 이상입니다.




YTN 임수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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