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경찰국 반발' 일파만파…행안부 장관 '쿠데타' 언급
■ 방송 :
■ 진행 : 정영빈, 이윤지 앵커
■ 출연 : 김영우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김영우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 두 분과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난 23일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열렸고 행안부 경찰국 신설과 관련한 법령 제정 절차를 보류하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경찰 수뇌부는 회의 주도자에게 대기발령을 내렸고, 참석자에 대한 감찰이 시작됐습니다. 이상민 장관의 발언처럼 국가공무원법상 복종 의무 위반이 그 이유인데요. 두 분은 전국 경찰서장 회의 개최와 징계 어떻게 보십니까?
경찰청이 강경대응에 나서자 경찰국 신설을 두고 그동안 누적된 반발이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총경에 이어 경감·경위 등 중간, 초급 간부들도 30일 전국회의를 열기로 했는데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사퇴 요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 경찰이 집단행동과 관련한 질문에 "행안부와 경찰청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잘 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경찰국 신설을 주도해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은 "직무유기이자, 국민 혈세로 월급을 꼬박꼬박 받는 이들의 배부른 밥투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수영 의원은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대기발령 조치된 류삼영 총경을 겨냥해 "파면 대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다만 여권 내부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옵니다. 하태경 의원은 대통령실과 정부가 이 문제를 너무 거칠게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고요. 경찰 출신인 권은희 의원은 류삼영 총경 대기발령은 직권남용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제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이례적으로 입장을 밝혔죠. 경찰의 반발을 '부적절한 행위'라고 직접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김 실장이 현안과 관련해 기자들 앞에 선 것도 처음이죠?
민주당은 경찰들의 정당한 의견개진을 묵살하려는 행는가 반민주적 국기문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참석자들에 대한 대기 발령과 감찰 착수에 대해 윤 대통령을 지목하며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당 내 일각에선 경찰국 설치가 법 위반이라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겠다는 목소리도 있어요?
오늘 국회 대정부 질문이 시작되고, 조만간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경찰국 신설 문제를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더 격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회 대정부질문이 진행 중입니다. 오늘부터 사흘간 이어지는데요.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경찰국 신설' 등 이슈로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관전 포인트, 짚어주신다면요?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의원이 첫 질의자로 나섰습니다. 박 의원은 새 정부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법치농단' 하는 이유를 따져 묻겠다고 밝혔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소 하락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긍정평가는 여전히 30% 초반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달라진 모습의 '출근길 문답'이나 대통령실 참모들의 대응이 유효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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